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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가 돌봐줘도 육아로 실업급여 받을 수 있을까? (2025년 최신 기준)

by 맘쓰경제 2025. 3. 22.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퇴사를 고민하는 워킹맘의 모습
육아와 커리어 사이에서 갈등하는 엄마의 현실을 담은 장면

 

육아 때문에 퇴사했지만 조부모가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실업급여는 받을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조부모의 육아 참여 여부가 실업급여 수급 판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용센터의 실제 기준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2025년 기준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육아로 퇴사해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자발적으로 퇴사한 경우에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고용보험법에서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자발적 퇴사자에게 예외적으로 실업급여 수급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중 육아는 고용노동부가 인정한 대표적인 불가피한 사유 중 하나입니다. 

 

다만, 모든 육아 상황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 실업급여 수급 조건

  • 자녀가 만 8세 이하이거나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이며
  • 아래와 같은 이유로 더 이상 근무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고용노동부 인정 사유 예시:

  •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보육시설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
  • 배우자나 가족의 근무 형태(야근, 교대근무 등)로 육아 부담이 집중되는 경우
  • 자녀의 건강상 문제로 인해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경우
  • 직장과 거주지 간 이동 시간이 너무 길어 육아 병행이 불가능한 경우
  • 조부모 등 가족의 돌봄이 불가능하거나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즉, 단순히 그만두고 싶어서가 아니라 육아와 근무를 병행할 수 없는 객관적인 사유가 있을 때 실업급여 수급이 인정됩니다.


2. 조부모가 있으면 실업급여 수급이 불가능할까?

많은 분들이 “조부모가 아이를 봐줄 수 있는데 퇴사한 건 자발적인 것 아닌가요?”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용센터는 실업급여 신청자의 육아 상황을 판단할 때 조부모의 돌봄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예를 들어, 조부모가 가까운 곳에 살고 있고,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돌봄 의지가 있거나 육아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고용센터는 “아이를 조부모가 봐줄 수 있었으므로 퇴사는 불가피하지 않다”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실업급여 수급이 거절될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고용센터 판단 기준

  • 조부모의 연령 (고령 여부)
  • 지병, 장애, 치료 중 여부 등 건강상태
  • 자녀와 조부모 간의 거주 거리 및 이동 가능성
  • 조부모가 다른 가족의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지 여부
  • 가족 내 돌봄 부담의 분산 가능성 (배우자, 조부모, 형제자매 등 전체 상황)

반대로, 조부모가 고령이거나,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거나, 건강상의 문제로 육아가 어렵거나,

실질적으로 돌봄이 어려운 상황임을 서류 등으로 입증할 수 있다면 육아로 인한 퇴사가 불가피한 사유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조부모에게 돌봄을 부탁할 수 없는 사적인 사정이 있는 경우(예: 관계 단절, 부양 부담 등)도 신중한 검토를 통해 수급이 승인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상담사례 확인하기 ➤


3.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한 예시

다음은 고용센터 상담 경험과 자주 접수되는 유형을 참고해 구성한 예시 사례입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실업급여 수급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며,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세요.

 

불인정 사례 (예시)

30대 워킹맘 A 씨는 육아 문제로 퇴사 후 실업급여를 신청했습니다.

 

조부모가 같은 시에 거주하며 건강했으며, 아이는 어린이집 대기 중이었습니다.

 

고용센터는 “조부모의 돌봄 가능성이 있었다”라고 판단했고, 실업급여는 불승인되었습니다.

 

인정 사례 (예시)

맞벌이 부부인 B 씨는 조부모가 다른 지역에 거주했고, 건강상 이유로 돌봄이 불가능했습니다.

 

우자는 교대근무 중이었고, 아이는 만 2세 미만이라 어린이집 입소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고용센터는 육아의 불가피성을 인정해 실업급여 수급을 승인했습니다.


4. 실업급여 신청 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실업급여를 신청할 때 중요한 것은 육아의 불가피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갖추는 것입니다. 

 

고용센터는 신청인의 진술뿐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사정을 판단하기 때문에, 관련 증빙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서류나 자료를 준비해 주세요.

  • 어린이집 입소 대기 확인서 또는 입소 불가 확인서
  • 배우자의 근무 형태 증빙자료 (야간근무, 교대근무 등)
  • 조부모의 건강 진단서나 거주지 증명, 진료 기록 등
  • 퇴사 시 육아 사유가 명확하게 적힌 진술서 (육아로 인한 퇴사 경위, 가족상황 포함)
  • 이직확인서에 육아로 인한 퇴사 사유가 정확히 기재되어야 함(중요!!)

 

이러한 자료를 준비해 제출하면 실업급여 심사 과정에서 보다 명확하게 사정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퇴사 전에 고용센터에 사전 상담을 받는 것도 권장합니다. 

 

사전 상담을 통해 필요한 자료나 작성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2025 실업급여 신청방법 총정리 확인하기 ➤ 


5. 마무리하며

육아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많은 부모들이 겪는 현실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저 또한 그랬습니다. 

 

하지만 실업급여는 단순한 자발적 퇴사자에게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왜 육아가 불가피했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부모가 돌봐줄 수 있는 여건인지 아닌지가 실업급여 승인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실업급여 신청 전, 자신의 육아 환경을 객관적으로 정리해 보세요. 

 

또한 관할 고용센터에 사전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육아로 자진 퇴사하면 실업급여받을 수 있을까?

육아로 자진 퇴사 실업급여 2025년 수급 조건과 신청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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