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퍼 ETF는 하락장에서 손실을 방어하고, 수익은 일정 수준까지 제한하는 구조의 ETF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대표 버퍼 ETF 상품들을 비교하고, 국내 투자자가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버퍼 ETF란 무엇인가요?
버퍼 ETF는 주가가 일정 범위 내에서 하락할 경우, 그 손실을 방어해 주는 구조를 가진 ETF입니다.
반면, 상승장에서는 일정 수준까지만 수익을 제공하죠.
미국에서는 약 213개의 버퍼 ETF가 상장되어 있으며, 2024년 기준 운용자산은 약 437억 달러(약 59조 원)에 이릅니다.
특히 최근 한 달간 25억 달러가 유입될 정도로 시장이 하락할수록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죠..
버퍼 ETF의 대표적인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 버퍼 구간 : -15%까지 손실 방어
- 수익 상한 : +12% (ETF마다 다름)
- 만기 구조 : 대부분 1년 동안 조건이 고정
만약 주식 시장이 -10% 하락하면 버퍼구간인 -15% 이 내기 때문에 내 자산의 손실은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20% 상승해도 수익은 +12%로 제한된다는 의미죠.
2. 미국 버퍼 ETF TOP 3
미국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운용사들이 버퍼 ETF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버퍼 ETF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운용 중인 대표 운용사 3곳의 상품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1) Innovator S&P 500 Buffer ETF 시리즈
- 상품 예시 : BJAN, BFEB, BMAR, BAPR 등 (매월 신규 설정)
- 버퍼 범위 : -9% 또는 -15%
- 수익 상한 : 월별 시리즈마다 다름 (약 +10~16%)
- 만기 구조 : 1년
- 특징 : 버퍼 ETF의 대표 브랜드, 가장 많은 유동성과 거래량 보유
2) First Trust Buffer ETF 시리즈
- 상품 예시 : JANB, FEBB, MARB 등
- 버퍼 범위 : -10% 또는 -25%
- 수익 상한 : 약 +7~13%
- 만기 구조 : 1년
- 특징 : 다양한 버퍼 옵션과 월별 시리즈 제공, 신뢰 높은 ETF 운용사
3) AllianzIM U.S. Large Cap Buffer ETFs
- 상품 예시 : AZAA, AZBA 등
- 버퍼 범위 : -10%
- 수익 상한 : +6~9%
- 만기 구조 : 6개월 또는 12개월 선택 가능
- 특징 : 보수적인 투자 성향에 적합, 구조가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움
버퍼 ETF는 보통 1년 또는 6개월 단위로 버퍼와 수익 상한 조건이 고정됩니다. 이 기간 동안 수익·손실 계산 방식이 바뀌지 않으며, 1년이 지나면 새로운 조건으로 재설정되죠.
즉, 투자 시점의 조건이 1년 또는 6개월 동안 그대로 유지된다는 뜻입니다.
3. 미국 버퍼 ETF 투자 방법
미국 버퍼 ETF는 해외주식 계좌를 통해 직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사항을 꼭 고려해야 합니다.
1) 종목 코드로 검색 필요
예를 들어, BJAN은 1월, BMAR은 3월 설정 상품입니다. 버퍼 ETF는 월별로 이름(BJAN, BFEB, BMAR 등)과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상품명이 비슷해도 투자 조건이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상품이 많아 헷갈리기 쉬우므로, 투자 시점의 조건(버퍼 범위, 수익 상한, 만기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운용사 공식 홈페이지 확인 필수
각 상품의 조건은 매월 새롭게 설정되므로, 투자 전에는 반드시 운용사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예) Innovator S&P 500 Buffer ETF 홈페이지
선택한 상품은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조건을 확인 한 후,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계좌를 통해 종목 코드로 검색해 직접 매수하면 됩니다.
3) 달러로 거래
미국 ETF는 달러로 거래되므로, 환율 변화에 따라 실제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차익·환차손도 고려 대상입니다.
4) 세금 문제
배당소득세(15%)가 미국에서 자동 원천징수됩니다.
매매 차익은 국내에서는 해외주식 과세(250만 원 초과분에 대해 22%)로 보고 대상이 됩니다. 세금 신고가 필요하므로 투자 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4. 마무리
버퍼 ETF는 주식시장 하락에 대한 방어력을 갖춘 동시에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특히 미국 ETF 시장에서는 다양한 조건과 구조의 상품이 출시되어 있어, 투자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버퍼 ETF는 이런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 시장이 불안한데 예금은 수익이 낮다고 느끼는 분
- 일정 수준의 방어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분
- 단기 급락 가능성에 대비해 방어적인 투자를 고민하는 분
- 주식은 하고 싶지만 리스크를 줄이고 싶은 주린이
단, 조건이 매월 바뀌므로 투자 시점의 버퍼/상한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고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
버퍼 ETF, 지금 같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한 번쯤 고민해 볼 만한 전략이 아닐까요?
국내 주식 시장에 출시된 버퍼 ETF에 대한 정보도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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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결정은 신중하게 내려야 하며,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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