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원화로 미국 기술주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국내 상장 나스닥 100 ETF’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표적인 국내 나스닥100 ETF 4종의 수익률, 운용보수, 환헤지 여부, 세제 혜택 등을 비교해보고 투자 성향에 적합한 ETF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6. 결론 : 나에게 맞는 나스닥100 ETF 선택하기
1. 국내 나스닥100 ETF 한눈에 비교
국내 증시에 상장된 나스닥100나스닥 100 ETF는 여러 종목이 있지만, 거래량과 운용규모를 기준으로 대표적인 4개 상품을 추려보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미국 나스닥 100 지수를 그대로 복제하듯 추종하며, 시장 자체의 성과를 반영하는 패시브 운용 전략을 따릅니다. 대표적인 4개 ETF의 환헤지 여부, 총보수(운용비용), 자산 규모, 상장 시점 등 정보를 아래와 같이 비교해 보겠습니다.
1) TIGER 미국나스닥100
국내 최대 규모의 나스닥 100 ETF로, 거래량이 풍부하며 시장의 대표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운용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 환헤지 : 없음
- 총보수 : 0.0068%
- 순자산 : 약 4조 3541억 원
- 상장일 : 2010년 10월
- 자세한 정보 : 공식 홈페이지
2) KODEX 미국나스닥 100
TIGER와 유사한 구조의 경쟁 ETF로, 원화 투자에 적합하며 안정적인 추종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 환헤지 : 없음
- 총보수 : 0.0062 %
- 순자산 : 약 2조 1,751억 원
- 상장일 : 2021년 4월
- 자세한 정보 : 공식홈페이지
3) KODEX 미국나스닥 100(H)
환율 리스크를 제거한 상품으로, 환 헤지 필요시 고려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 환헤지 : 있음
- 총보수 : 0.0099%
- 순자산 : 약 3,561억 원
- 상장일 : 2022년 12월
- 자세한 정보 : 공식홈페이지
4) KIWOOM 미국나스닥 100(H)
키움에서 출시한 환헤지형 상품으로, 비교적 소형 ETF지만 환리스크 방어가 가능한 상품입니다.
- 운용사 : 키움자산운용
- 환헤지 : 있음
- 총보수 : 0.04%
- 순자산 : 약 551억 원
- 상장일 : 2023년 3월
- 자세한 정보 : 공식홈페이지
2. 환헤지 여부, 어떻게 선택할까?
ETF 투자 시 환헤지형과 환오픈형 중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환헤지형 ETF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며, 순수하게 미국 나스닥 100 주가의 흐름만 반영합니다. 그래서 원화가 강세일 때 유리한 상품입니다. 반면 환 오픈형 ETF는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그대로 반영되므로, 환율 상승 시 추가 수익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환율 하락 시에는 손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정답은 없습니다. 환율의 전망과 투자 기간, 본인의 투자 스타일을 고려하여,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면 환 오픈형, 원화 강세가 예상되거나 환율 리스크를 피하고 싶다면 환헤지형이 적합합니다.
3. 과거 수익률 비교 (2024년 기준)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ETF 4종은 모두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므로 수익률 차이가 크지 않지만, 환헤지 여부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환노출형 ETF인 TIGER와 KODEX의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환헤지형 ETF는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해 수익률이 다소 낮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환율 변동성은 크기 때문에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부분이므로, 단기 수익률만 보고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미국 나스닥 100 ETF 5종 수익률 비교표
ETF명 | 1년 수익률 | 3년 수익률 |
TIGER 미국나스닥100 | +42% | +79% |
KODEX 미국나스닥100 | +42% | +78% |
KODEX 미국나스닥100(H) | +36% | +66% |
KOSEF 미국나스닥100(H) | +36% | +65% |
※ 수익률 기준은 2022~2025년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4. 세제 혜택과 연금계좌 활용
국내 상장 ETF는 세제 측면에서 미국 상장 ETF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차이는 연금저축, IRP, ISA 계좌에 편입 가능 여부입니다. 국내 ETF는 이들 계좌에 편입이 가능하며, 과세이연 및 세율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 상장 ETF(QQQ 등)는 연금계좌에 편입이 불가능하며, 매도 시 250만 원을 초과한 양도차익에 대해 22%의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배당소득세의 경우도 미국 ETF는 미국에서 15% 원천징수되며, 국내 ETF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또한, 해외 ETF는 환전이 필요하고, 환차손·환차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해외 vs 국내 세제혜택 비교
구분 | 해외 ETF | 국내 ETF |
환전 필요 | 있음 | 없음 |
배당소득세 | 15% | 15.4% |
연금계좌 편입 가능 | 불가능 | 가능 |
양도소득세 | 분리과세 (22%) | 종합과세 적용 |
5. 투자자 성향별 ETF 추천
여러분은 어떤 투자 목적을 갖고 계시나요? ETF는 단일 수단이 아니라 투자자의 목적과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하는 상품입니다. 장기 보유가 목적이라면 거래량이 풍부하고 운용 안정성이 높은 TIGER나 KODEX 나스닥100 ETF가 적절합니다. 또한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를 활용하는 경우에도 보수가 낮고 배당을 수령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율 리스크가 우려된다면 환헤지형 상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투자 성향별 ETF 추천
투자성향 | 추천 ETF | 이유 |
장기 보유 | TIGER / KODEX 나스닥100 | 거래량 많고 운용 안정성 |
연금계좌 활용 | TIGER / KODEX 나스닥100 | 연금저축, IRP 편입 가능, 저보수 |
환 리스크 회피 | KODEX / KIWOOM 나스닥100(H) | 환율 변동 방어 가능 |
단기 트레이딩 | 레버리지형 ETF (별도 검색 필요) | 고수익 추구 전략 가능 |
6. 결론 : 나에게 맞는 나스닥100 ETF 선택하기
국내 나스닥100 ETF는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면서도 환전, 세금, 거래 편의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적절한 대안입니다. 특히 장기 투자자나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를 활용하는 장기 투자자에게는 세제 혜택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ETF가 동일한 것은 아니며, 총 보수, 환헤지 여부, 자산운용사의 안정성, 수익률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당금을 자동 재투자하는 TR형 상품이 사라졌기 때문에, 복리 수익을 원한다면 배당을 직접 재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ETF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투자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각자의 투자 목적과 기간, 세금 전략, 계좌 유형, 환율 전망 등을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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