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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족 간 계좌이체 증여세 피하는 법: 자녀 전세자금 지원 실전 사례

by 맘쓰경제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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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에게 전세자금을 지원하거나 생활비를 송금하는 일은 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족 간 계좌이체가 자칫 증여세 대상이 되어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세자금처럼 수천만 원에 이르는 거래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최신 증여세 기준을 바탕으로, 가족 간 계좌이체 증여세 피하는 법을 실전 중심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2025년 증여세 면제 한도 확실히 알아두기

 

국세청은 가족 간 주고받는 돈이라 해도, 단순히 계좌이체로 보지 않습니다. 특히 자녀가 고액 전세 계약이나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자금 출처가 명확하지 않으면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는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가족 간 증여세 면제 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증여자 → 수증자 면제 한도 (10년간 합산)
부모 → 성인 자녀 5,000만 원
부모 → 미성년 자녀 2,000만 원
배우자 간 6억 원
기타 친족 1,000만 원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 전세자금으로 1억 원을 이체했습니다. 이때 면제 한도 5,000만 원을 초과한 부분(5,000만 원)에 대해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따라서 계획적인 자금 이동이 중요합니다.

 

차용증 작성으로 증여세 피하기

 

자녀 전세자금을 위해 계좌이체가 필요할 경우, 단순 증여가 아닌 금전 대여로 처리하면 증여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반드시 차용증을 작성하고 실제로 이자 지급을 실행해야 합니다.

 

차용증 필수 기재사항 (예시):

  • 차용금액 : 30,000,000원
  • 이자율 : 연 4.6% 이상 (2025년 1분기 기준 고시)
  • 상환기한 : 2027년 5월 31일
  • 상환방법 : 매년 이자 지급, 만기 일시 상환

중요한 점은 이자율을 국세청 고시 기준 이상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또한 실제 이자를 입금하고 그 내역까지 증빙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이 모든 자료는 최소 5년 이상 보관해야 추후 세무조사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사이트에서 차용증 공식 서식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서식에는 실제 작성 시 참고할 수 있는 차용증 샘플도 함께 제공됩니다.

 

📄 차용증 공식 양식 다운로드 바로가기

 

계좌이체 메모, 이렇게 써야 안전합니다

 

가족 간 계좌이체 증여세를 피하려면 송금 시 메모란에 이체 목적을 명확히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돈', '선물' 등과 같이 모호한 표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문구 예시입니다.

 

전세자금 지원 시:

  • 전세보증금 대여금
  • 주택임차보증금 차용
  • 전세자금 대출 지원

생활비 지원 시:

  • 생활비 대여
  • 대학등록금 차용
  • 의료비 지급

이러한 메모는 단순 증여가 아닌 정당한 자금 이전이라는 정황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가족 간 금전거래 세금 문제를 예방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모바일로 돈을 주고받는 부모와 성인 자녀의 일러스트, 증여 개념 표현
 

자금 출처 조사, 이렇게 준비하세요

 

자녀가 전세 계약을 체결하거나 고가의 부동산을 구입하는 경우, 국세청은 자금 출처 조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아래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필수 서류 목록:

  • 자금조달계획서
  • 차용증 원본 및 공증본 (가능 시)
  • 2년간 계좌이체 내역
  • 소득 증빙서류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사업소득명세서 등)
  • 기존 자산 처분 내역 (예: 주식 매각, 예금 해지 등)

이러한 자료는 세무조사 대응 시 정당한 자금 형성과 이동 경로를 증명하는 핵심 증거입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공식 자금조달계획서 서식을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해당 문서는 부동산 거래 신고 시 필수 제출 서류입니다.

 

📎 자금조달계획서 양식 다운로드 (공식 링크)

 

증여세 대신 납부 시 주의점 (Gross-up 방식)

 

부모가 자녀에게 전세자금을 증여한 후, 그 증여세를 납부할 때도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부모가 증여세를 대신 납부할 경우, 추가 증여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피하려면 Gross-up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Gross-up 방식 예시:

  • 자녀에게 필요한 순수 자금 : 5,000만 원
  • 예상 증여세 : 500만 원
  • 실제 증여금액 : 5,500만 원
  • 자녀가 직접 500만 원의 증여세를 납부

즉, 부모가 자녀에게 전세자금을 증여할 때 예상 증여세까지 포함하여 증여한 후, 자녀가 직접 증여세를 납부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세무상 안전하며, 향후 증여 사실에 대해 이중 과세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 : 가족 간 계좌이체, 계획없이 하면 큰일 납니다

 

가족 간 계좌이체, 특히 자녀 전세자금 지원은 단순한 돈거래가 아닙니다. 증여세 면제 한도를 초과하면 과세 대상이 됩니다. 또한 향후 자금 출처 조사를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세금을 부담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실전 전략을 기억하세요:

  • 면제 한도는 10년 단위로 체크
  • 차용증 작성 및 이자 입금은 필수
  • 계좌이체 시 메모를 전략적으로 활용
  • 고액 거래 시 증빙서류 사전 준비
  • 증여세는 자녀가 직접 납부하는 구조 설계

고액의 자금 이동이나 복잡한 상황에서는 세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상황에 맞는 안전한 설계를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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